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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 뉴스

“변기에 앉아 건강을 확인한다?”… AI 변기 스타트업 ‘Throne’, 웃음 속에서 400만 달러 유치한 기막힌 이야기

by truthblaze7 2025. 5. 23.

건강한 삶을 위한 열쇠가 바로 당신의 변기에 있다면?
AI 기반 장 건강 모니터링 디바이스를 만드는 미국 스타트업 Throne이 400만 달러(약 55억 원)의 시드 투자를 유치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스타트업의 시작은 놀랍게도… 농담이었습니다.


🧻 "그 이름은 Throne"... 장난이 만든 창업 아이디어

2021년, 텍사스 오스틴.
두 친구 스콧 히클(CEO)과 팀 블럼버그(CTO)는 친구들과 포커를 치던 중 ‘차마 창업하긴 부끄러운 스타트업 아이디어’ 토크를 나누다가, 블럼버그가 던진 한마디.

“스마트 변기 어때?”

모두 웃었고, 누군가 말했습니다.

“그 회사 이름은 당연히 Throne이지.” (영어로 ‘왕좌’, 속어로는 ‘변기’라는 뜻)

웃고 넘긴 농담이었지만, 2년 후 진짜 현실이 됩니다.


💥 기존 스타트업 실패 후 되살아난 아이디어

2023년, 간호사 고용 소프트웨어 스타트업이 실패하면서 투자자들에게 돈을 돌려주려던 이들은 한 투자자로부터 예상치 못한 말을 듣습니다.

“스마트 변기 다시 생각해본 적 있어?”
“그 이름 정해뒀어요, Throne이요!”

이걸 운명이라 여긴 두 사람은 의료계에 종사하던 히클의 어머니에게 조언을 구했고, 장 질환, 수분 상태, 신장 건강까지 ‘변’을 분석하면 정말 많은 건강 정보를 알 수 있다는 사실에 흥미를 느꼈습니다.


🚽 Throne은 변기가 아니다! ‘변기에 장착하는 장 건강 AI 센서’

Throne은 변기가 아닌, 기존 변기에 장착하는 AI 센서 디바이스입니다.
센서와 AI 소프트웨어는 카메라와 컴퓨터 비전을 통해 배설물의 색, 모양, 양 등을 분석해 다음과 같은 정보를 도출합니다:

  • IBS(과민성 대장증후군), 궤양성 대장염 등 만성 장 질환 모니터링
  • 대장암, 신장 질환, 전립선 이상 등 조기 발견 가능성
  • 수분 상태, 요로 기능 분석
  •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해 이미지 익명화 기술도 탑재

현재는 프로토타입 단계이며, 2026년 1월 정식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 랜스 암스트롱의 화장실 앞에서 시작된 기적

제품 초기 테스트를 위해 전립선암을 이겨낸 사이클 영웅 랜스 암스트롱에게 피칭 기회를 얻은 두 창업자는, 그의 집 화장실 앞에서 제품 시연을 기다리게 됩니다.
결과? 암스트롱은 감동했고, 즉석에서 투자 결정을 내립니다.

그 후 연쇄적으로 유명 인사들과 투자자들의 소개가 이어졌고,
WHOOP 스마트워치 공동 창업자 존 카포딜루포는 처음엔 엔젤 투자자였지만, 나중엔 아예 공동 창업자로 합류하게 됩니다. 그는 궤양성 대장염 환자이자 해당 분야 재단 이사회 멤버이기도 했습니다.


🧠 진짜 성공 포인트는 '우연한 만남'

  • 시드 투자 주도자 케이티 스탠턴(Moxxie Ventures)과의 연결은 고등학교 친구 덕분
  • 시카고대학의 위장병 권위자 교수와 연결된 것도 친구 삼촌이 세계적 권위자였기 때문
  • 워싱턴대 연구팀과의 협업도 지인과 의사의 우연한 비행기 동승 덕분

이쯤 되면 진짜 ‘운명’이라는 말이 나올 법합니다.


💵 이번 시드 투자에 참여한 주요 인물과 VC들

  • Moxxie Ventures (리드 투자자, 케이티 스탠턴)
  • 랜스 암스트롱 (사이클 영웅)
  • 타라 비스와나단 (Rupa Health 공동 창업자)
  • 저스틴 마레스 (Kettle & Fire 창업자, TrueMed 설립자)
  • 존 카포딜루포 (WHOOP 공동 창업자, 현 Throne CPO)
  • 그 외 Accomplice, Long Journey Ventures, V1.VC, Night Capital, Retron VC, Myelin Ventures

한줄 요약: 포커 게임의 농담에서 시작된 AI 변기 스타트업 Throne은 혁신적 장 건강 모니터링 기술로 400만 달러를 유치하며, ‘웃음 끝에 천재가 있다’는 말을 입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