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 연구팀 “심장질환 사망률, 팬데믹 이전보다 최대 17% 증가…특히 자택 사망 두드러져”
코로나 팬데믹이 시작된 지 4년이 지난 지금, 감염병 자체를 넘어선 충격적인 보건 패턴 변화가 미국 전역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심장질환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팬데믹 이전보다 지속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특히 병원이 아닌 집에서 숨지는 사례가 눈에 띄게 증가했습니다.
하버드 의과대학(Harvard Medical School)이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매사추세츠주에서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예상치보다 16~17% 높은 심장 관련 사망률이 기록됐으며, 그 추세는 2024년 현재에도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병원이 아닌 집에서 숨진 사례 급증…“치료받지 못했을 가능성 높아”
연구진은 2014년부터 2024년 7월까지의 사망 증명서 12만7천여 건을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팬데믹 이전까지는 계절에 따른 일정한 사망률 패턴이 있었으나, 2020년 이후부터는 극심한 변동성과 지속적인 증가세가 확인됐습니다.
가장 큰 변화는 자택 사망의 급증이었습니다. 2020~2022년 사이에 집에서 심장병으로 숨진 사람 수가 비정상적으로 증가했으며, 병원 사망자 수도 여전히 평년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는 코로나로 인한 직접적인 건강 영향뿐 아니라, 병원 접근이 어려워졌거나 사람들이 병원을 기피하게 된 것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 “심장마비 줄었다”는 착각…병원 안 간 것일 뿐
매사추세츠 종합병원의 심장 전문의 제이슨 와스피 박사는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병원에서의 심장마비 건수는 줄었다는 보고가 많지만, 자택 사망을 포함해 보면 오히려 전체 심장 사망은 늘었습니다. 많은 환자들이 치료를 받지 못한 채 숨졌다는 사실이 두렵습니다.”
응급 심장 치료는 시간이 생명입니다. 혈전 제거제, 시술, 제세동기 등은 골든타임 내에 병원에서 이뤄져야 효과가 있는 치료법인데, 자택에서 사망한 사람들은 이런 치료 기회를 얻지 못한 셈입니다.
📉 통계로 본 심장병 사망 증가율
- 2020년: 예측치 대비 16% 증가
- 2021~2022년: 각각 17% 증가
- 2023년: 여전히 6% 증가
- 2024년 중반까지도 일부 달은 여전히 예측치보다 높은 수준
해당 연구에는 평균 연령 77세의 127,746명의 사망자가 포함되었으며, **여성 비율은 약 48%**였습니다.
🌍 미국만의 문제가 아니다…세계적 현상으로 퍼져
이 같은 패턴은 영국을 포함한 다른 국가들에서도 유사하게 보고되고 있습니다. 다만 매사추세츠는 의료 시스템이 강력하고 백신 접종률도 높은 지역이라는 점에서, 의료 인프라가 취약한 지역의 상황은 더 심각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 “심장병 사망률 감소 착각 말아야”…입원 환자 감소가 곧 건강 개선은 아니다
연구진은 다음과 같이 경고했습니다.
“병원 입원 통계만으로 심장 질환 추이를 판단하면 안 됩니다. 병원에 못 오거나 안 오는 환자들이 많아지면, 사망은 병원이 아닌 ‘집’에서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많은 응급실에서는 팬데믹 중 심장마비·뇌졸중 환자 수가 줄었다고 보고했으나, 이는 환자 수 자체가 감소한 것이 아니라 병원을 기피하거나 치료를 받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게 연구진의 결론입니다.
📰 한 문장 요약
코로나 팬데믹 이후 미국에서 심장병 사망률이 평년보다 계속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특히 자택 사망자 증가가 두드러져 국민의 응급 치료 접근성에 심각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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