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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몬트 푸드, 전 사업부 챕터11 파산 보호 신청…미국 식품업계 최대 규모 중 하나

by truthblaze7 2025. 7. 3.

미국 대표 식품기업 델몬트 푸드(Del Monte Foods)가 7월 1일 전 사업부에 대해 뉴저지 연방법원에 챕터11(Chapter 11) 파산 보호를 신청했습니다. 이번 파산은 1,000억 달러 이상의 부채와 1만~2만 5,000여 명의 채권자를 포함해 최근 수년간 식품·유통업계에서 가장 큰 규모 중 하나로 꼽힙니다.

델몬트는 2024년 미국 내 매출 17억 달러를 기록했으나, 코로나19 이후 재고 과잉, 금리 상승에 따른 부채 비용 증가, 최근의 소비 둔화 등으로 재무 부담이 급격히 커졌습니다. 최근 1년간 논란이 된 부채 구조조정과 모회사(Del Monte Pacific)의 지원 중단, 그리고 법적 분쟁도 파산 결정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번 파산 신청과 동시에 델몬트는 주요 채권단과 구조조정 지원 협약(RSA)을 맺고, 법원 감독 하에 전사 자산(브랜드 포함) 매각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윌밍턴 세이빙스, JP모건 체이스 등으로부터 9억 1,250만 달러의 DIP(파산보호 중 신규자금) 금융을 확보해, 파산 절차 중에도 영업을 계속 이어갈 예정입니다. 델몬트 브랜드의 통조림 과일·야채, 콘타디나 토마토, 칼리지인 브로스, 조이바 티 등은 전국 대형마트와 유통망을 통해 계속 판매됩니다.

운송·물류 파트너인 우버 프레이트(Transplace), 새들 크릭 로지스틱스 등도 각각 900만 달러, 130만 달러 이상의 미지급 채권을 보유하고 있어, 파산 절차에서 회수 가능성에 관심이 쏠립니다. 법원 승인 하에 파산 이후 제공되는 서비스(운송, 창고 등)는 우선 변제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해외 자회사(예: 델몬트 필리핀 등)는 이번 미국 파산 절차에 포함되지 않으며, 정상적으로 운영을 이어갑니다.

간단한 전체 요약:
델몬트 푸드는 10억 달러 이상 부채와 1만 명 넘는 채권자를 안고 챕터11 파산 보호를 신청했습니다. 법원 감독 하에 전사 자산 매각과 구조조정을 추진하며, DIP 금융으로 영업은 계속됩니다. 미국 내 식품·물류 공급망 전반에 큰 파장이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