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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 뉴스

트럼프 관세 폭탄 여파… Shein·Temu, 미국서 가격 인상 예고

by truthblaze7 2025. 4. 17.

중국발 초저가 쇼핑 플랫폼 Shein(쉬인)과 Temu(테무)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새로운 대중 관세 정책에 따라 미국 내 제품 가격을 오는 4월 25일부터 인상할 계획입니다.


‘145% 관세 + 면세 혜택 폐지’… 초저가 플랫폼 정면 타격

AP통신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산 제품에 최대 145%의 고율 관세를 부과하고, 800달러 이하 상품에 대한 면세 규정을 폐지하기로 하면서 두 업체의 비즈니스 모델에 큰 타격을 입혔습니다. 현재까지는 800달러 미만의 해외 직구 상품은 관세 없이 미국으로 통관될 수 있었는데, 이 면세 조항이 사라지면서 하루 평균 400만 개에 달하는 중국발 소포가 추가 비용 부담을 안게 되는 셈입니다.


미국 시장 장악해온 Shein·Temu, 가격 경쟁력 흔들리나

Shein과 Temu는 지난 몇 년간 초저가 제품과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기반으로 미국 내 젊은 소비자층 사이에서 급속도로 인기를 끌어왔습니다.

  •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해 “아마존이 이제는 Walmart나 Target보다도 Shein과 Temu를 더 큰 위협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 실제로 아마존은 이들 업체에 맞서기 위해 지난해 ‘Amazon Haul’이라는 저가 전용 쇼핑관을 신설했습니다.

소비자 불만 우려에 "배송은 그대로, 충격 최소화" 강조

가격 인상이 예고되었지만 Shein과 Temu는 여전히 고객 유치에 총력을 다하겠다는 입장입니다.

  • 두 업체는 “모든 주문은 정상적으로 배송될 것이며, 고객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특히 Temu는 “미국 내 인프라 확대”를 통해 일부 물량의 현지화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자상거래 생태계 재편 불가피… 소비자 선택에도 변화 예고

이번 관세 정책으로 인해 초저가 해외직구 시대의 종언이 다가오고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 미국 내 전자상거래 판도 역시 다시금 Amazon, Walmart 중심으로 회귀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 소비자들 역시 앞으로는 가격보다 품질과 배송 안정성을 더 중시하는 경향으로 변화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