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수직이착륙기(eVTOL) 스타트업 조비 에비에이션(Joby Aviation)이 사우디아라비아 대기업이자 투자자인 압둘 라티프 자밀(Abdul Latif Jameel, ALJ)과 최대 200대 규모, 약 10억 달러(약 1조 4천억 원) 상당의 항공기 유통 계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습니다.
계약이 최종 성사된다면, 조비는 사우디 시장에서 자사의 전기항공기를 빠르게 수익화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됩니다. 조비의 이사회 의장이자 핀터레스트 공동 창업자인 폴 시아라(Paul Sciarra)는 “이번 계약은 특정 지역에서 유통 파트너를 통해 보다 저렴하고 빠르게 규모를 확대하는 전략의 시작”이라며, “앞으로도 여러 지역에서 이와 유사한 발표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Toyota와의 긴밀한 연결고리
ALJ는 단순한 유통 파트너 그 이상입니다. 1955년부터 사우디 내 토요타 독점 유통권을 보유한 ALJ는, 현재 세계 최대 규모의 토요타·렉서스 독립 유통사 중 하나입니다. ALJ는 2020년 조비의 토요타 주도 시리즈 C 투자 라운드에도 참여했으며, 최근 토요타는 조비에 대한 5억 달러 규모 투자 중 2억 5천만 달러를 1차로 집행했습니다.
시아라는 “ALJ는 단순 판매뿐 아니라 유지보수, 파일럿 훈련 등 현지에서의 모든 인프라를 갖춘 이상적인 파트너”라며, 사우디 정부 및 레드 씨 프로젝트, 알울라 프로젝트 등 관광 개발 프로젝트와의 깊은 연계성 또한 강조했습니다.
사우디 시장 진출은 ‘전략적 확장’
이번 협력은 eVTOL 스타트업이 글로벌 유통 파트너를 확보한 첫 사례 중 하나입니다. 조비는 향후 미국과 일본 등에서는 자사 항공기를 직접 운영하고, 특정 국가에서는 유통 파트너와 협력하는 혼합 전략을 구사할 계획입니다.
조비의 본격적인 상용화는 2025년 두바이에서 시작되며, 그 뒤를 이어 미국 등 주요 시장에서도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이번 MoU는 그 외 지역에 대한 조기 수익화 가능성을 확장시켜주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습니다.
시아라는 “우선순위 시장 외 지역에서도 현지 파트너를 통한 조기 시장 진입과 수익화가 가능함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지리적 다각화 전략의 신호탄임을 강조했습니다.
미·사우디 기술 협력의 일환
이번 조비-ALJ 간 MoU는 미국과 사우디 간 기술·에너지 분야 협력 강화 흐름 속에 이루어진 것입니다. 지난달 사우디 기업 데이터볼트(DataVolt)는 미국 내 AI 데이터센터 및 인프라 구축에 20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했으며, 구글, 오라클, 세일즈포스, AMD, 우버 등 미국 기술 대기업들은 양국 간 미래 기술에 총 80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 한 문장 요약:
조비 에비에이션이 사우디 대기업 ALJ와 최대 200대, 10억 달러 규모의 전기항공기 유통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조기 수익화 전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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