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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 뉴스

AI가 만든 '톰과 제리' 사무실판, 인터넷을 뒤집어 놓다… NVIDIA의 새로운 실험

by truthblaze7 2025. 4. 14.

지브리에 이어 이번엔 전설의 고전 애니메이션 ‘톰과 제리’가 AI의 손을 거쳐 재탄생했습니다. 세계 시가총액 3위 기업인 AI 반도체 제조업체 NVIDIA는 스탠퍼드, UC 샌디에이고, UC 버클리, UT 오스틴의 대학원생들과 함께 AI가 최대 1분 분량의 애니메이션 시퀀스를 생성할 수 있는지 실험에 나섰습니다.


목표는 ‘긴 형식’ AI 영상… 현존 AI 영상모델 한계를 돌파하려는 시도

이번 실험의 핵심 목표는 단순히 ‘톰과 제리’를 AI로 재현하는 것이 아니라, AI가 얼마나 길고 일관성 있는 영상을 만들 수 있는지를 테스트하는 데 있었습니다. 현재 공개된 대부분의 AI 영상 생성 API는 영상 길이에 큰 제약이 있는 상태입니다.

  • OpenAI ‘Sora’: 최대 20초
  • Meta ‘Moviegen’: 16초
  • Luma ‘Ray 2’: 10초
  • Google ‘Veo 2’: 8초

이에 비해 NVIDIA는 AI가 81편의 고전 톰과 제리 극장판을 학습한 뒤, 편집·후처리 없이 단일 샷으로 1분짜리 완성 영상을 만들어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은 놀라운 듯 보이지만… 아직은 ‘정신 나간’ 장면의 향연

연구팀이 공개한 대표 영상에서는 톰이 세계무역센터 사무실에서 일하고, 제리가 톰의 책상 아래 케이블을 갉아먹으며 방해하는 전형적인 톰과 제리식 유쾌한 갈등이 묘사됩니다. 하지만 몇 초만 보면, 논리적 비약·오브젝트 왜곡·연결성 부족 등 현 AI 기술의 한계가 여실히 드러납니다. 인물의 손이 바뀌고, 객체가 갑자기 사라지거나 복제되는 등 "지금은 무리"라는 메시지를 스스로 전하고 있는 셈입니다. 또한 이 영상을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놀라울 정도로 장문의 텍스트 프롬프트가 필요했습니다. 현실감 넘치는 사무실 묘사, 조명, 가구 배치, 톰의 표정, 제리의 움직임, 전선의 위치와 상태까지 극도로 세세하게 명령어를 입력해야만 했습니다.


법적 문제와 윤리 논란도… 원작사 사용 허가는 미확인

논문에는 이 실험이 "모든 영상이 모델이 직접 생성한 새로운 이야기이며, 어떤 후처리도 없이 완성된 장면"이라고 명시돼 있습니다. 그러나 NVIDIA가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로부터 캐릭터 사용 허가를 받았는지 여부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지적 재산권 문제와 함께, AI가 창작한 콘텐츠에 있어 표절·저작권 침해·윤리적 경계에 대한 논란은 앞으로 더욱 격화될 전망입니다.


결론: AI, 아직 '톰과 제리'는 못 만든다… 하지만 방향성은 분명

이번 실험은 AI가 기존보다 더 길고 일관된 영상을 생성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여준 사례입니다. 물론, 이 정도 퀄리티의 1분 영상조차 수많은 프롬프트와 복잡한 설정이 필요하고, 여전히 콘텐츠 품질은 불안정합니다. 하지만 분명한 점은, 기술은 점점 더 인간의 상상력에 가까워지고 있으며, 애니메이션, 영화, 광고, 게임 산업에 미칠 영향력은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https://youtu.be/EZ3bMqioPk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