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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 뉴스

구글, AI 검색모드에도 광고 도입… 사용자 반발 우려 속 수익 다각화 본격화

by truthblaze7 2025. 5. 22.

구글이 자사의 AI 기반 검색 기능인 ‘AI 모드(AI Mode)’에 광고를 본격 도입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검색 질의에 대해 AI가 요약형 답변을 제공하는 기능으로, 앞으로는 이 답변 안에 관련 광고가 삽입되거나 하단에 표시될 수 있게 됩니다. 구글은 이를 “미국 내에서 우선 시험 도입”할 예정입니다.


🧠 AI 모드란?

‘AI 모드’는 사용자가 질문을 하면 AI가 종합된 요약 답변을 제공하고, 추가 질문이나 웹사이트 링크를 통해 더 깊이 탐색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예를 들어 “블로그를 시작하려면 어떻게 해야 해?”라는 질문에 AI가 답변을 제공하고, 그 안에 ‘웹사이트 빌더 광고’가 삽입되는 방식입니다.


💸 광고 도입의 배경

구글은 2025년 1분기에만 668억 9천만 달러(약 91조 원)의 광고 수익을 올렸습니다. 검색 기반 광고는 구글의 핵심 수익원이며, AI 시대에도 이 모델을 유지하려는 전략이 이번 조치에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구글은 이미 Performance Max, 쇼핑, 검색 캠페인에 '브로드 매치(broad match)'를 사용하는 광고주라면 AI 모드에 자동으로 광고가 노출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 사용자 반응은?

그러나 사용자들의 반응은 냉담할 가능성이 큽니다. 소비자 분석업체 시빅사이언스(CivicScience)의 설문에 따르면, 미국 성인 36%는 AI를 활용한 광고에 대해 회의적이며, 해당 브랜드에 대한 구매 의사가 줄어든다고 응답했습니다.


🌐 경쟁사들도 ‘AI 광고’ 실험 중

구글뿐만 아니라 경쟁사들도 AI 광고에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 Perplexity AI: 작년 11월부터 AI 검색에 광고 도입
  • Microsoft: Copilot 챗봇에 광고 파일럿 테스트 실시
  • OpenAI: 향후 광고 기반 수익 모델 도입 가능성 시사

🧾 AI 오버뷰(AI Overviews)도 확대 적용

구글은 또한 검색결과 요약 기능인 ‘AI 오버뷰’에도 광고를 삽입할 계획입니다. 이미 지난해 미국 모바일에 먼저 도입했으며, 이번엔 데스크톱에까지 확대되며, 곧 “선택된 국가”의 영어 사용자에게도 확대된다고 밝혔습니다.

이 광고는 ‘스폰서드(Sponsored)’라는 라벨이 표시되며, 질문과 응답 내용 모두에 “관련성이 높은 경우”에만 노출된다고 구글은 강조했습니다.


📰 언론사 반발… “우린 뭐 먹고 사나?”

일부 언론사와 콘텐츠 제공자들은, 구글의 AI 요약 기능이 자사 사이트로의 유입을 줄이고 광고 수익을 빼앗는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구글은 “미디어와 협력하며 광고·AI 경험을 설계 중”이라고 밝혔지만, 신뢰 회복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


✅ 한줄 요약:

구글이 AI 검색 기능에 광고를 본격 도입하며 수익 다각화를 꾀하고 있지만, 사용자 반발과 언론사와의 갈등이라는 새 도전에 직면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