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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 뉴스

AI 도입으로 신입 채용이 급감: 기술업계 초급 일자리가 사라지고 있다

by truthblaze7 2025. 5. 28.

AI가 인간의 노동을 대체할 것인가에 대한 논쟁은 오랜 기간 이어져 왔습니다. 최근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 세계 고용주의 40%가 AI로 자동화가 가능한 분야에서 인력을 감축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변화의 조짐은 이미 나타나고 있습니다. 데이터 기반 벤처캐피털인 시그널파이어(SignalFire)는 6억 명 이상의 직장인과 8천만 개 이상의 기업의 고용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AI가 신입 채용에 미치는 실질적인 영향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2024년, 기술 기업들이 채용한 신입 졸업생 수는 2023년 대비 현저히 감소했습니다. 특히 상위 15개 대형 기술 기업에서는 신입 채용이 무려 25%나 줄었고, 스타트업에서는 11% 감소했습니다. 반면, 2~5년 경력을 가진 중간급 인재 채용은 대형 기술기업에서 27%, 스타트업에서 14% 증가했습니다.

시그널파이어의 리서치 책임자인 아셔 밴톡(Asher Bantock)은 “AI가 신입 채용 감소의 결정적인 원인 중 하나라는 설득력 있는 증거가 있다”고 전했습니다. AI는 반복적이고 위험도가 낮은 업무를 빠르게 처리할 수 있으며, 이는 대부분 신입들이 담당하던 일과 겹칩니다.

예를 들어, 코드 작성, 디버깅, 재무 분석, 소프트웨어 설치 등 AI가 이미 잘 수행하는 작업들은 과거에는 신입 직원들이 맡던 대표적인 업무였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역할은 AI 도입으로 인해 빠르게 대체될 수 있습니다.

AI 재무 분석 스타트업 ‘로고(Rogo)’의 창업자 게이브 스텡겔은 “AI가 제가 투자은행 라자드(Lazard)에서 하던 대부분의 분석 업무를 대체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Rogo의 도구는 기업 실사를 수행하고 재무 데이터를 정리하며 보고서를 작성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등 주요 투자은행들이 AI로 인해 신입 애널리스트 채용을 크게 줄이거나 급여를 삭감하려는 논의를 해왔으며, 이는 작년 뉴욕타임스 보도로도 확인되었습니다.

하지만 모든 희망이 사라진 것은 아닙니다. 시그널파이어의 인재 파트너 헤더 도셰이는 “AI 도구를 잘 다루는 신입은 오히려 경쟁력이 높다”며, “AI가 당신의 자리를 빼앗지 못하도록 하려면, 당신이 AI를 가장 잘 활용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결국 신입 졸업생들에게는 '경험이 없으면 채용되지 않고, 채용되지 않으면 경험을 쌓을 수 없다'는 오래된 딜레마가 AI로 인해 더욱 악화되고 있습니다. AI 시대에 살아남기 위해서는 기술 습득과 적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습니다.


[핵심 요점 한 문장]
AI 도입으로 기술 업계에서 신입 채용이 급감하고 있으며, 졸업생들은 AI 도구에 대한 숙련도가 생존을 좌우하는 핵심 역량이 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