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스타그램이 ‘비밀 코드를 입력해야만 볼 수 있는 릴스(locked reels)’ 기능을 조용히 테스트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기능은 크리에이터가 콘텐츠에 대한 참여도를 높이기 위한 간단한 방식이자, 충성도 높은 팬에게만 독점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는 수단이 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크리에이터가 “내 생일” 또는 “우리 강아지 이름”과 같은 힌트를 제공하고, 이를 아는 팔로워만 정답을 입력해 릴스를 잠금 해제할 수 있도록 설정하는 방식입니다.
디자인 계정에서 테스트 첫 포착
이번 테스트는 메타(Meta) 소속 소셜 플랫폼인 인스타그램의 공식 디자인 계정(@design)에서 최초로 확인되었습니다. 해당 계정은 “Enter secret code(비밀 코드를 입력하세요)”라는 문구와 함께 잠긴 릴스를 업로드했으며, 힌트로는 “캡션에 등장하는 첫 번째 해시태그”가 주어졌습니다. 이 릴스의 정답은 ‘threads’로, 이는 해당 게시물 캡션에 포함된 첫 번째 해시태그였습니다. 정답 입력 후 릴스를 열면 “Coming soon”이라는 배너가 나타나며, 이는 디자인 계정이 인스타그램의 또 다른 플랫폼인 Threads에서 계정을 론칭할 예정이라는 티저로 보입니다. 인스타그램은 해당 기능에 대한 TechCrunch의 공식 문의에는 응답하지 않았으며, 아직 정식 출시 계획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이 기능은 공개 계정을 통해 실제 테스트 중인 것으로 보입니다.
마케팅·팬서비스·친구 간 콘텐츠 공유 등 다양하게 활용 가능
이번 기능은 크리에이터나 브랜드가 신제품 공개, 이벤트 티징, 프로모션 마케팅 등에 활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팬들과의 유대감을 강화하는 도구로도 기대를 모읍니다. 충성도 높은 팔로워만 알고 있는 정보를 힌트로 설정함으로써, 특별한 ‘팬 혜택 콘텐츠’를 제공하는 방식입니다. 일반 사용자들도 이 기능을 활용해 친구에게만 보여주고 싶은 콘텐츠를 암호화된 방식으로 공유할 수 있습니다. 다만, 모든 사용자가 일일이 코드를 해독해가며 콘텐츠를 열기를 원하지는 않을 수 있다는 점도 지적되고 있습니다. 이 기능은 지난해 도입된 ‘리빌(Reveal)’ 기능과도 유사합니다. 해당 기능은 스토리를 비공개로 올린 후, DM을 보낸 사람에게만 내용을 공개하는 방식으로, 팔로워와의 친밀감 향상과 참여도 증진을 위해 도입된 기능입니다. 인스타그램은 과거 다양한 기능을 시험 적용한 후 점진적으로 확대 출시해온 전례가 있기 때문에, 이번 잠금 릴스 기능도 향후 정식 출시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출시 시기나 적용 범위는 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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