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콜롬비아대학교에서 AI 면접 부정행위 도구를 개발했다는 이유로 정학당한 21세 청년이, 오히려 그 기술로 530만 달러(약 72억 원)의 투자를 유치하며 화제의 중심에 섰습니다. 그의 이름은 정인(Chungin “Roy” Lee). 그는 21세 동갑내기 친구이자 공동 창업자인 닐 샨무감(Neel Shanmugam)과 함께 Cluely(클루얼리)라는 스타트업을 창업했습니다. 슬로건은 단순하고 직설적입니다.
“AI를 이용해 ‘모든 것’을 치팅하라(Cheat on everything)”

🔍 어떤 서비스인가?
Cluely는 인터뷰, 시험, 영업 전화, 심지어 데이트 중에도 몰래 AI의 도움을 받아 실시간 답변을 제공하는 브라우저 기반 비밀 보조창을 제공합니다. 이 창은 상대방(면접관, 시험 관리자, 고객 등)에게는 보이지 않으며, 사용자는 이어폰을 통해 실시간 AI 피드백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초기 제품명은 Interview Coder로, 주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인터뷰 대비용 도구로 사용되었습니다.
💡 Cluely의 철학: “치팅은 진화다”
Cluely는 자사의 웹사이트에서 다음과 같은 철학을 공개했습니다.
“계산기나 자동 맞춤법 기능도 처음엔 '부정행위'로 여겨졌다. 하지만 지금은 모두가 사용하는 필수 도구다. 우리는 AI도 마찬가지라고 믿는다.”
🧪 대학에서의 징계 → 스타트업 창업
Lee와 Shanmugam은 콜롬비아대에서 이 AI 치팅 툴을 개발했다는 이유로 징계를 받았고, 결국 자퇴했습니다. Columbia는 학생 개인정보 보호를 이유로 별도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Lee는 이 툴을 통해 실제 아마존 인턴십을 따냈다고 주장했습니다. 아마존은 이 주장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지만, 면접 중 부정행위는 금지되어 있다고 밝혔습니다.
📈 성과: 이미 연간 300만 달러 매출 달성
Cluely는 TechCrunch 인터뷰에서 연간 반복 매출(ARR)이 300만 달러를 돌파했다고 밝혔습니다.
투자 유치도 빠르게 이루어졌으며, 이번 시드 투자에는 다음 벤처 캐피털들이 참여했습니다:
- Abstract Ventures
- Susa Ventures
🎥 화제의 ‘AI 데이트 치팅’ 광고 영상
Cluely는 공개와 함께 한 편의 논란의 홍보 영상을 선보였습니다.
영상 속 Lee는 고급 레스토랑에서 여성과 데이트하며 자신의 나이와 예술 지식 등을 AI의 조언을 받아 거짓말로 포장합니다. 영상은 “블랙미러 현실판”이라는 비판과 “똑똑한 마케팅”이라는 찬사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 AI 윤리 논란의 중심
Cluely는 단순한 스타트업 그 이상으로, AI 기술이 ‘부정행위’와 ‘생산성 향상’의 경계를 어떻게 무너뜨릴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떠올랐습니다. AI 윤리 전문가들과 교육계는 크게 반발하고 있으며, 일각에서는 ChatGPT 이후 가장 위험한 실리콘밸리 스타트업 중 하나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 창업자의 한마디
“사람들이 구글이나 ChatGPT보다 먼저 Cluely를 떠올리도록 만들고 싶다. 치팅이 아닌 도움, 확장, 생산성의 진화로 봐달라.” — Roy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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