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이 사우디아라비아의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출범시킨 AI 기업 ‘휴메인(Humain)’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50억 달러(한화 약 6조 8천억 원) 이상을 투자해 사우디 내 ‘AI 존(AI Zone)’을 구축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AI 존 프로젝트에는 AWS(Amazon Web Services)의 AI 인프라, 서버, 네트워크는 물론, 교육 및 인증 프로그램이 포함됩니다. 휴메인은 AWS 기술을 기반으로 AI 솔루션을 개발하고, 사우디 내 AI 스타트업들에게 관련 툴과 프로그램 접근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이번 협력에는 아마존 외에도 엔비디아(Nvidia), AMD 등 글로벌 기술기업들이 잇따라 참여하고 있습니다. 휴메인은 사우디 국부펀드(PIF)의 자금을 기반으로 설립된 기업으로, 최근 구글과 세일즈포스도 PIF와 함께 AI 관련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다수의 미국 테크 업계 리더들은 이번 주 미국-사우디 투자 포럼에 참석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새로운 정책에 따라, 미국 기술기업들은 엔비디아, AMD를 포함해 사우디 기업과의 계약이 가능해졌습니다.
사우디 정부는 AI 기업들에게 데이터를 현지에 저장하도록 의무화하면서, 글로벌 기업들이 사우디 내에 인프라를 구축하지 않으면 계약을 잃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구글과 오라클도 최근 1년 사이 사우디 내 확장 계획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아마존은 이미 지난 3월 사우디에 데이터 센터를 위한 수십억 달러 투자 계획을 밝힌 바 있으며, 이번에 공개된 AI 존 투자는 별도로 추가되는 규모입니다. 아마존은 2026년까지 사우디에 AWS 리전을 구축할 계획이며, 이번 AI 존 투자가 기존 53억 달러 계획과 별개로 이루어지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명확히 밝히지 않았습니다.
한 문장의 요점:
아마존이 사우디와 손잡고 5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해 AI 인프라 구축에 나서며 글로벌 AI 패권 경쟁에 본격 가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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