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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 뉴스

세계 최대 ‘샌드 배터리’ 핀란드 가동! 난방비·탄소 줄이고 경제성까지 잡았다

by truthblaze7 2025. 6. 17.
 
 

핀란드의 작은 마을 포르나이넨(Pornainen)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샌드 배터리(모래 배터리)’가 본격 가동을 시작했습니다. 샌드 배터리는 모래나 분쇄된 암석(이번엔 폐비누석)을 대형 실로에 채워, 재생에너지로 가열해 열에너지를 저장하는 방식의 대용량 열 저장 시스템입니다. 저장된 열은 필요할 때 건물 난방 등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포르나이넨에 설치된 이 샌드 배터리는 약 2,000톤의 분쇄 비누석을 사용하며, 최대 100MWh의 열에너지를 저장해 겨울철에는 일주일, 여름철에는 한 달 가까이 마을 전체의 난방 수요를 충당할 수 있습니다. 저장 효율도 높아, 저장·방출 과정에서 손실되는 열은 10~15%에 불과하며, 최대 400~500°C의 고온 열을 공급할 수 있습니다.

경제성 측면에서도 샌드 배터리는 매우 매력적입니다. 원재료인 폐비누석은 벽난로 제조업체에서 버려지던 자원으로,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훨씬 저렴하게 대용량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과거 소형 샌드 배터리의 설치비는 1kWh당 약 25달러로, 리튬이온 배터리(115달러/1kWh) 대비 압도적으로 저렴합니다.

이 샌드 배터리의 도입으로 포르나이넨은 난방용 석유 사용을 완전히 중단하고, 목재칩 사용량도 약 60% 줄여 연간 탄소배출량을 70% 가까이(160톤) 감축할 수 있게 됐습니다. 기존 바이오매스 보일러는 혹한기 등 피크 수요 시 백업 용도로만 남습니다.

샌드 배터리의 성공은 재생에너지의 간헐성 문제(해가 안 뜨거나 바람이 안 불 때 에너지 저장)를 해결할 수 있는 현실적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핀란드는 이미 전력의 90% 이상을 저탄소(재생+원자력)로 생산하고 있어, 샌드 배터리와 같은 대용량 저장 기술이 친환경 에너지 전환의 핵심 역할을 할 전망입니다.


간단 요약

핀란드 포르나이넨에 세계 최대 샌드 배터리가 가동되며, 저렴한 비용으로 대용량 열에너지를 저장해 난방비와 탄소배출을 크게 줄이고 있습니다. 재생에너지의 불안정성을 해소할 수 있는 현실적 대안으로, 향후 글로벌 확산이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