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오랫동안 예고해온 저가형 전기차 출시를 또다시 연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에 연기된 모델은 일명 ‘모델 2’로 불리며, 기존 모델 Y를 대폭 축소·간소화한 버전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당초 2024년 상반기 출시가 예정돼 있었지만, 2025년 말에서 2026년 초로 밀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연기는 테슬라의 글로벌 판매 부진, 그리고 라인업 노후화와 사이버트럭 실망스러운 실적, 일론 머스크의 정치적 논란 등 복합적인 요인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 판매 하락, 정치 리스크, 제품 경쟁력 약화
테슬라는 최근 전 세계 주요 시장에서 판매량이 하락하고 있습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머스크 CEO의 극우적 정치 행보와 미국 정치 개입 논란이 브랜드 이미지에 타격을 주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여기에 사이버트럭의 낮은 생산성과 기대 이하의 성능도 실망을 키우고 있습니다.
💡 2020년 ‘배터리 데이’에서 발표된 2만 5천 달러 차량의 현재
머스크는 지난 2020년 ‘배터리 데이(Battery Day)’에서 “2만 5천 달러짜리 테슬라”를 공개하며, 기존보다 생산 단가가 50% 낮은 신규 플랫폼을 기반으로 초저가형 전기차와 자율주행 로보택시까지 구현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머스크는 해당 플랫폼을 활용한 신차 생산 계획을 취소하고, 대신 모델 Y와 모델 3의 저가 버전을 개발하는 방향으로 선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테슬라의 진짜 전략은?
이러한 행보에 대해 전문가들은 “완전한 신규 플랫폼을 통한 가격 혁신보다는 기존 차량을 약간 변형해 저렴한 변종 모델을 출시하는 현실적 선택”이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는 생산 안정성과 원가 절감 측면에서 유리하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완전히 새로운 저가형 테슬라’를 기대했던 이들에게는 실망스러운 변화입니다.
⏱ 다음 출시는 언제?
현재로선 테슬라의 저가형 신차는 2025년 말에서 2026년 초 사이로 예상되며, 이마저도 시장 상황과 개발 속도에 따라 또 다시 조정될 가능성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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