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스마트폰, 군사용 장비 등 현대 산업의 핵심을 이루는 희토류(Rare Earth) 광물을 둘러싼 신냉전의 기운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세계 최대 희토류 생산국인 중국이 수출 규제를 강화하면서, 미국을 비롯한 서방국가들의 자동차·방위산업이 심각한 위기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중국, 희토류 무기화…미국 산업계 ‘비상’
지난 30년간 중국은 전 세계 희토류 채굴·정제·자석 생산의 90% 이상을 독점하며 공급망을 장악해왔습니다. 여기에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중 고율 관세에 맞서 중국은 희토류 수출을 전략 무기화하고 있습니다.
2024년 4월부터는 네오디뮴, 디스프로슘, 터븀 등 주요 희토류 광물과 영구자석 수출 시 특별 허가제를 도입했고, 최종 사용처 공개를 의무화했습니다. 이는 군사기술이나 로봇, EV 등 민감한 분야에 대한 중국 정부의 직접적 통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자동차 산업에 직격탄
이들 희토류는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 모터, 자율주행용 레이더와 라이다, 배기가스 정화장치, 오디오 시스템, 파워 스티어링, 변속기 부품 등 거의 모든 차량 구성요소에 사용됩니다.
테슬라, GM, 포드 등 미국 완성차 업체들은 공급난을 체감하고 있으며, 리비안(Rivian)은 공식 문서에서 이를 “사업 지속에 중대한 리스크”로 규정했습니다. 테슬라 CEO 엘론 머스크도 “오직 휴머노이드 로봇용 자석일 뿐 군사용은 아니다”라며 중국 측 허가 지연에 우려를 표했습니다.
🔩 “희귀하지만 어디에나 있는” 광물, 왜 대안이 없을까?
경제학자 팀 워스털은 “희토류는 전 세계에 퍼져 있지만 분리·정제가 어려워 실제 산업에 쓰기 위한 처리 과정은 복잡하고 비용도 높다”고 말합니다. 미국 내 정제 설비가 거의 없고, 지난 수십 년간 관련 기술과 인력도 중국에 빼앗긴 상태입니다.
예를 들어, 디스프로슘은 고온에서도 자성을 유지하는 핵심 자석 원료로, EV 모터나 원자로에 필수적입니다. 하지만 미국 내 생산을 재개하려면 최소 2억 달러 이상의 정부 투자와 7~10년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게다가 미국 내 자석 관련 학과나 인재풀도 거의 전무한 상태입니다. 트럼프 행정부 하의 반이민·반과학 정책도 이 분야 인재 육성을 방해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 희토류는 ‘국가안보 문제’
미 국방부와 상무부는 희토류를 국가안보와 직결된 자원으로 규정하고 있으며, 트럼프 정부는 4월 희토류에 대한 232조 조사(수입이 국가안보에 미치는 영향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최근 미국은 우크라이나와 희귀 광물 개발을 위한 협정을 체결했으며, 미국이 우선권을 갖고 채굴에 참여할 수 있는 조건으로 설계되었습니다.
🔄 “EV 대신 내연기관으로 잠시 회귀할 수도”
전문가들은 공급망 혼란으로 인해 EV 대신 내연기관 차량으로 일시적인 회귀 가능성도 제기합니다.
서방이 자력으로 생산 체계를 갖추기까지 향후 18~24개월 동안 심각한 공급 타격이 예상되며, 이는 국가 차원의 총력전이 필요한 사안이라는 지적입니다.
“중국은 1,000년을 내다보며 준비했고, 우리는 이제야 따라가려 한다”
– Ambrose Conroy, 희토류 컨설턴트
한 문장의 요점:
중국이 희토류 수출을 무기화하면서 미국 자동차 산업과 국방 기술이 심각한 위기에 직면하고 있으며, 서방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와 인프라 재건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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