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암호화 메신저 앱 Signal이 최근 발생한 메시지 유출 스캔들로 인해 다운로드 수가 두 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사건은 The Atlantic의 편집장 제프리 골드버그(Jeffrey Goldberg)가 트럼프 행정부 고위 관리들이 예멘 후티 반군에 대한 공격 계획을 논의하던 단체 채팅방에 실수로 초대되면서 시작됐습니다.
이 민감한 정보 유출에 대한 언론 보도가 이어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처음으로 Signal 앱을 다운로드하며 보안 메신저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다운로드 수 폭등… 사상 최고치 경신
앱 분석 업체 Appfigures에 따르면, 사건이 보도된 당일 Signal 다운로드 수는 26% 증가했습니다. 다음 날에는 19만 3,000건, 수요일에는 역대 최고치인 19만 5,000건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Signal이 평소 하루 평균 약 9만 5,000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하던 것과 비교하면 거의 두 배에 달하는 수치입니다.
또한 보도가 처음 나간 월요일 기준으로 전체 다운로드 수는 28% 상승,
- 미국 내 다운로드는 45% 증가,
- 예멘 지역 다운로드도 4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안 유출 아냐, 단순한 초대 실수
이번 사건에서 Signal 앱 자체의 보안이 뚫린 것은 아니며, 기자가 실수로 단체 채팅방에 추가된 것이 원인이었습니다.
미국 국가안보보좌관 마이클 월츠(Michael Waltz)는 이 그룹 채팅방을 만든 책임을 인정했지만, 메시지 유출에 대한 책임은 회피했습니다. 국방장관 피트 헥세스(Peter Hegseth)는 “전쟁 계획이 공유된 것은 아니다”라고 주장했지만, The Atlantic은 실제 채팅 메시지를 전부 공개했고, 그 안에는 공격 시간, 장소, 무기 종류 등이 구체적으로 언급되어 있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사건 이후 언론을 강하게 비난하며, 이번 보도와 관련된 언론 보도를 “과장”이라고 반박하고 있습니다.
스캔들 덕에 홍보 효과
Appfigures는 이번 다운로드 급증 현상에 대해 “모든 홍보는 좋은 홍보”라는 옛말처럼, 이번 스캔들이 오히려 Signal의 대중 인지도를 높이고 신규 사용자를 유입시키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분석했습니다.
결론
Signal은 보안 사고와는 무관했지만, 고위 관료들이 민감한 내용을 주고받는 플랫폼으로 사용되었다는 점이 부각되면서 사용자들 사이에서 신뢰성과 주목도가 높아졌습니다. 이번 사건은 아이러니하게도, Signal을 처음 접한 수많은 사람들에게 보안 메신저의 필요성을 다시 한 번 각인시킨 계기가 되었습니다.
'Tech 뉴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아마존, AI가 대신 쇼핑해주는 ‘Buy for Me’ 기능 테스트 시작 (0) | 2025.04.04 |
|---|---|
| Truecaller, 월간 사용자 4억 5천만 명 돌파… 인도 외 시장에서도 급성장 (0) | 2025.04.03 |
| 샘 올트먼 “OpenAI 서버 과부하… 신제품 출시 지연 불가피” (0) | 2025.04.02 |
| 마크 큐반이 투자한 ‘Skylight’, 탈중앙화 TikTok 대안으로 주목… 오늘 앱 정식 출시 (0) | 2025.04.02 |
| Zelle 단독 앱 서비스 종료… 대부분의 사용자는 영향 없어 (0) | 2025.04.02 |